선전 74

슬기로운(?) 재택 근무…

화요일 부터는 아파트 단지 외부로의 출입이 금지 되었다. 다행히 5층 공중화원이나, 단지내에서의 활동은 제약이 없긴 한데…. 아침에 일어나서 몇 바퀴, 점심먹고 몇 바퀴, 저녁 먹고 몇 바퀴…. 업무 보다 답답 하믄 내려 가서 담배 피고, 바람쐬고… 호텔 격리 보다는 좋은데…. 답답 한건 …. 이번 입국과 동시에 숙소에 업무 환경을 갖춰 둬서 업무 보는건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지난번 출국때 1주일 자가 격리 대비해 둔 식량 소비도 하고.. 어제는 언제 사둔지 모를 갈치소비…. 무갈치 조림 !!! ㅎㅎㅎ 중국도 참 지독히도 말 않듣는 사람이 많은 듯… 격리 되어 못 움지이니 이렇게 각 동으로 검사를 하러 오는데..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이 대신 검사 받는 사람등이 있는 모양이다..

중국 선전에서 재택 1일차

입국 격리가 해제된지 1주일 여만에 시행된 선전시 통제 정책으로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맞이한 첫날! 글쎄…. 이게 통제가 맞나 싶게도 너무도 평이한 하루 였다. 아침에 불안함을 안고 사무실에 출근 했더니…. 역시나 30여분 있으니, 건물 경비가 나가야 한다고 해서… 짐 싸들고 집으로 돌아 왔다. 오후엔 마트도 들어 가 봤지만…. 한가 했고… 저녁 식사후엔 평소 처럼 운동 하고, 코로나 검사 받고, 내일 먹을거 장 봐서 들어 왔다. 내일 아침은 과일, 점심은 해물 국수, 저녁은 갈치 조림 이 계획인데….. 글쎄 …..ㅎㅎㅎㅎ 외국 언론에선 도시 폐쇄네 어쩌네 한거 같은데…. 선전안에서는 별 다른 동요는 없는거 같다. 광장무등 단체 활동이 없어져서….조용해 져서 좋은 면도 있고 ….ㅎㅎㅎ

주말 이야기 (22년 3월 14일)

격리 해제 이후 정신 없었던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는 안정을 찾은 일요일 오전…. 한국에서 가져온 cd를 틀어 두고 따듯한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보냇다. 밀린 빨래, 방 청소 하고….. 하지만 밖은 그렇게 평화롭지 못 했던 모양이다. 오후가 되면서 상공회를 비롯한 단체방이 시끄러웠다. 결국은 20일까지 직장 폐쇄! 대중교통 운행 중지 ! 해외 언론엔 7일간 도시 폐쇄 라고 나왔데고, 시내 대형 마트엔 마트털이가 일어 나고 있다 하고…. 하지만 동네 마트는 그냥 조용했다. 오히려 평소보다 한가로운 분위기….. 나간 김에 몸도 풀겸 근처 산에 갔는데… 왜 산아래 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등산로만 폐쇄된 건지? 하는수 없이 동네 한 바퀴 돌고…. 코로나 검사 받고 숙소로 돌아 왔다. 돌아와 보니 ike..

주말 이야기(22년 3월 12일) - 花山仔산행

오늘은 토요 산행 하는 날! 일주일이 어케 간지 모르게 바쁘게 흘러 갔던 시간을 뒤로 하고, 산악회 분들 따라서 산행을 나선다. 오늘의 산행은 大鳳 花山仔! 산행 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 - 선전 기준으로..그리고 내 기준으로 - 이어서 즐겁게 산을 올랐다. 곳곳에 꽃들도 피기 시작햇고…. 회원분들이 준비 해 주신 점심을 즐겁게 같이 먹고…. 난 준비를 못한 대신 맛있게 잘 먹어 드리는 걸로… 그렇게 5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하산 하던 길목에선 뜻밖의 유채꽃밭도 구경 하게 되었다. 오랫만의 능선 산행은 즐거 웠다. 혼자만의 산행이 아닌 단체 산행도 나름 즐거운 듯! 산행 동안에 선전시에는 코로나로 인한 격리지역이 늘어 나고, 전원 검사가 24시간으로 줄어 드는등의 정책이 발표되어 조금은 일찍 산행을 마무..

주말 이야기(22년 03월 05일)

격리 해제후 맞는 첫 주말! 일이 밀려 있긴 했지만, 격리 기간의 피로를 회복 하기 위한 산행을 했다. 마침 1월 1일 일출 행사를 진행 하셨던, 선전 산악회에서 오동산 산행을 하신다고 해서 함께 해 보기로 했다. 항상 혼자 산행을 했기 때문에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고, 산악회 분들이라 내가 따라 갈수 있을지도 의문 이었고, 무엇보다 격리등으로 인해 체력을 될라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온도도 그렇게 높지않고, 오동산에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니 조금은 답답한(?)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는 산행도 나름 좋았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제법 있어서 꽃이름도 알려 주시고, 지명, 산이름의..

격리 해제…일상 복귀

드디어 격리가 해제 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점심먹고, 이런 저런 업무 처리하고 다시 짐을 챙기고 대기… health code 를 확인 하니 이미 녹색이고…. 조금 있으니 격리 해제 증명서(?)도 받고…. 대기 하다 결국은 지쳐서 컵라면 하나 먹고 한 숨자고 18:30되서 해제 통보 받고 밖으로 나왔다. 바깥 바람이 얼마나 좋은지….. 한 참을 바람을 맞고 있다가 차를 불러 숙소로 왔다. 하지만…. 숙소 현관문 밧데리 방전 되서 문이 않 열린다. 경비실에 요청해서 보조 밧데리로 우선 들어 가고…. 그렇게 일상으로 복귀 했다. 현관문은 끝내 문제가 있나 보다. 충전을 해서 밧데리를 넣어도 동작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가볍게 아침 운동을 하고 들어 오면서 또 열리지 않아 결국은 기술자(?)를 불러서 들..

격리 20일차

오전에 마지막 코로나 검사를 헀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다 했는데… 여름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하늘이 예뻣다. 그래서 사진 찍기를 나름 열심히….. 구름도 예쁘게 흘러 가고…. 오후에 하늘은 더 예뻣다. 격리 후반부는 핸폰 카메라가 아닌 DJI POCKET을 사용 했다. 몇 년전에 사두고 잘 사용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중국 들어 오면서 뭔 생각에 가지고 왔다. 공부도 할겸 격리 기간에 열심히 찍었던 듯 싶다. 밧데리 교환식이 아니라 연속 촬영이 2시간 밖에 않되는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나름 만족 스러웠던거 같다. 덕분에 시간도 잘 갔고.

격리 19일차…마지막 주의 시작

2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격리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엔 따듯 하긴 했지만 구름이 많은 날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보여서…. 오늘도 사진 찍기 놀이를…. 이제 2일 남았다. 13일째인가 부터 힘들기 시작 하더니… 지난 주말을 지나며 조금은 안정이 되는 듯 하다. 항상 그렇듯이 평일엔 회의도 하고, 업무를 하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이 잘 가는데…. 주말은 멍 때리고 있어야 해서 시간이 느리게 간다. 다행히 좋은 분들이 자주 채팅을 불러 주시기도 하고, 전화도 주셔서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한 분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오늘 일출 부터 오전의 하늘 타임랩스. 카메라 뱃더리가 2시간 밖에 않되서…. 하지만 구름이 전혀 없는거 보단 적당한 구름이 있는게 타임랩스 사진엔 생동감이 있는..

귀국길

어찌 어찌 한국에 다녀 오기 위해 나섰다. 어제 부터 쌀쌀해진 날씨에 몸 상태도 않 좋고…. 마치 월요병 처럼 한국 들어 간데니까 몸 컨디션이 저조해 지는건 무슨 조화 일까? 코로나 검사 결과 확인등 강화된 출국 수속으로 거의 2시간 만에 출국장을 통과 했다. 하지만 국제선 면세점은 모두 문 닫았다. 커피 한잔 마실데도 없이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아서…. 하긴 오늘 국제선은 인천행 한대 밖에 없으니…. 10개월에서 10여일 빠진 중국 생활끝에 귀국이긴 한데.. 이제 막 시작한 법인의 자리를 비우고 들어 가는게 영 부담 스럽다. 마무리를 좀 하고 들어 가려다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아직 하나의 결과도 없기도 하고, 대체 할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자리를 비우는거도 그렇고…. 과제가 시작 되면 정말 못 들어..

주말 이야기(22년 1월 8일)

22년 첫 주말. 이 곳 선전도 어제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 해 졌다. 주말에 梧桐山산행을 계획했었는데…. 대신 오랫만에 40키로 걷기에 도전 했다. 오랫만에 걸어서 인지 발바닥에 물집에 잡히기도 하고, 시내에 나가니 여기 저기서 코로나 검사 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불안 하기도 해서 처음 계획보다 줄여서 일찍 숙소에 들어 왔다. 아마도 선전 거주자 전원 검사 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걷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는데….. 토요일은 이렇게 걷고, 일요일엔 일시 귀국을 위한 숙소 청소, 쓰레기 버리기, 밀린 빨래 ….. 등을 하다 보니 하루가 갔다. 잠시 한국을 다녀 오기로 했는데, 글쎄…. 7일주터 선전 발, 선전행 비행기 등이 연속 결항 하고 있고… 하여간 상황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