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244

중국 생활

24년 사업 계획을 마무리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벌써 2년이 흘렀고, 공식적으론 이제 9개월 남았구나. 21년 출장으로 중국에 들어와 법인을 만들고, 중국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과제를 계약하고, 수행하고….. 매 주말 산에 다니고… 주재원 3년 계약…. 이제 좀 익숙해졌나??? 싶었더니 마지 막 해다. 그래서 가을이 될 때부터 무언가에 쫓기듯이 싸돌아 다니고 싶었나??? 싶다. 열심히 살았다. 영업도 하고, 관리도 하고, 과제 수행도 하고…. 놀러(산)도 열심히 다녔고…. 그러고 보니 가을에 다닌 기록을 올리지 못했네!

doodle 2023.12.19

7월의 마지막 날

글을 쓴 지가 꽤 되었다. 바빴다고 해야 하나??? 지난해 과제 수행 하느라 영업을 못 했던 여파로 올해 과제가 없었고, 덕분에 상반기는 열심히 영업하느라 여기저기 쫓아다녔다. 상반기는 비록 성과가 없었지만…. 하반기에는 1-2개의 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6-7월엔 선전을 벗어나 있는 시간이 많았던 덕분에 다른 곳에 산에 다녀 올 기회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중국 운전 면허증을 취득했다. 차를 렌트해서 다니니 이 또한 신세계?? 였던 듯….면허 취득 후 清远, 河源….으로 렌트해서 싸돌아 다녔다. 6월 청명절 연휴엔 온천에 베이스캠프 치고, 주변산을 돌아도 댕겼고..두 번째 날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산행은 못 했지만, 하루 종일 온천에서 비 맞으며 뒹굴거리는 거도 또 다른 재미였고 , ..

주말 이야기(2023년 5월 13일)

이번 주엔…. 산악회는 梧桐山 을 간다 해서… 역시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코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일종의 大鹏 종단 코스?? 중 하나. 이번 주말 역시 폭우 예보로 산행들이 거의 모두 취소된 상태여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다행히 오전엔 비가 오지 않아서… 역시나 바람과 구름과 바다, 산이 어우러지는 따펑의 풍경을 즐기고 왔다. 거시다 운 좋게 하산 시간이 맞아서 처음 따펑을 가보려 시도할 때 실패 했었던 盐田-南澳 배도 탔다! 그렇게 또 하나의 코스를 완성했다. 南澳에서 盐田으로 배로 1시간 ….

Travel/Trekking 2023.05.14

大笔架山 종주…

지난해 여름 어느 날인가? 이래 저래 심란하던 때…. 1차 도전을 했었다. 하지만, 준비 부족으로 중간 지점에서 핸드폰, 카메라 모두 전원이 나가 버렸고… 그때부터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어찌어찌 완주를 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체력이 문제였을까? 정신력의 문제였을까???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 지난 4월. 산악회 분들과의 2차 도전은 大笔架山을 넘자마자 폭우가 시작됐고, 와중에 한 분이 부상을 당해서 중도 포기! 지난 이틀간 3시간의 산행만 해서 몸을 풀지도 못하고 3차 도전! 그리고 체력과 정신력엔 문제없음을 확인 한 모든 게 좋았던 산행! 바람과 구름과 어울려진 멋진 풍광을 감상한 하루! 올해 8 월쯤 지난 해의 문제를 최종 점검 하러 다시 도전해 보리라!!!

Travel/Trekking 2023.05.14

주말 이야기(2023년 5월 1일)

주말 이야기는 아닌데… 노동절…. 칭위엔(清远) 莫六公山모류공산을 다녀왔다. 지난번 英西峰林 을 다녀온 뒤 英西峰林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데가 있다 해서 찾아보다가… 노동절 연휴 기간 차 막히고 사람 많다고 움직이지 말라는 주변 권유와 비가 많이 올 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연휴 시작 때까지 결정을 못했지만… 연휴가 시작되고 날이 너무 좋아서 급하게 예약하고 다녀왔다. 예정은 1박 2일! 清远 의 牛湖线 을 거쳐서 莫六公山 을 두 번째 날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선전을 벗어 나는 고속도로는 좀 막혔지만, 동관을 벗어나면서는 괜챤았다. 문제는 그다음… 차가 퍼졌다. 고속도로에서 대차를 3시간 정도 기다리고 英德 도착하니 18시. 결국은 牛湖线은 포기하고 이틀째 코스인 莫六公山 만 다녀왔다. 다들 ..

Travel/Trekking 2023.05.14

한발 한발 걷다 보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어디 만큼 왔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산 등선을 올라 나의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아서야 내가 얼마만큼 멀리 까지 왔는지 보인다. 그렇게 현재의 순간을 조급해하지 않고 한 발 한발 걸어갈 뿐이다. 내 발자국이 곧고 좀 더 진하게 남기를 바라지만, 그건 순전히 내가 어느 산등선에 서서 나의 지나 온 길을 뒤돌아 봤을 때 지금의 나의 발자국들만큼은 쉽게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doodle 2023.04.18

주말 이야기(2023년 4월 9일)

이 번주는 중국 어플을 통해 알게된 영서봉림(英西峰林) 20km 걷기를 하고 왔다. 광동 100km 코스의 두번째 구간 - 영서봉림(英西峰林) 광동의 계림이라 불린다는… 이날 행사에 선전쪽에선 300여명, 영서봉림 전체로는 1500명이 모였다는데… 다행히 도착 하는 순서데로 출발 해서인지 사람이 많다는 느낌은 없었고… 코스도 너무 좋았다. 전체 코스중 70%정도는 강둑을 따라 걷는 코스였고, 중간 중간 논, 밭, 산길, 과수원…. 옛 시골길을 걷는 즐거운 트레킹 이었다. 돌아와 찾아보니 영서봉림을 조망 해 볼수 있는 코스도 있어서.. 다음엔 그 코스를 따라가 봐야겠다. 다음 달의 세번째 코스도 기대 된다.

Travel/Trekking 2023.04.17

공허함이 찾아 올때…

언제나 그렇듯이…. 아주 오랫만에 공허? 허전함이 찾아 왔다. 아주 오랫만에 두달여에 걸쳐서 열정적으로 POC와 제안 준비를 했고, 어제 2시간의 예정 시간을 훨씬 넘긴 4시간여의 제안 발표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한 없이 졸리기만 했다. 아주 오랫만에 맛보는 기분 좋은 허전함? 공허함 이다. 다음주 부터는 또 다른 일을 해야 겠지만… 이번 주말은 이렇게 누워서 뒹굴 거리고 싶다.

doodle 2023.04.07

주말 이야기(2023년 04월 1일)

그러고 보니 만우절이었구나!!! 이번 주엔 광져우 총화의 通天蜡烛 를 다녀왔다. 전혀 일정에 없었던… 하지만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역시나 중국어를 할 줄 알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도 생각되는… 역시 중국 친구들과 어울려야 중국어가 늘려나…. 通天蜡烛 : 매년 3-4월 말 열리는 등산 코스 정상 800 부근부터 시작되는 두견화(철쭉) 군락이 붉게 개화하면 촛불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라고몇 일째 계속된 비로 걱정을 했지만, 당일엔 비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구름에 가린 정상은 촛불을 볼 수 없게 만들었고… 철쭉 역시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다. 다음 주 후반? 또는 그다음 주쯤? 날이 좋을 때 다시 한번 시도해 볼까??? 제일 화려하게 피어 있던 정상 근처..찾아보니 通天蜡烛是从化十登..

Travel/Mountain 202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