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115

7월의 마지막 날

글을 쓴 지가 꽤 되었다. 바빴다고 해야 하나??? 지난해 과제 수행 하느라 영업을 못 했던 여파로 올해 과제가 없었고, 덕분에 상반기는 열심히 영업하느라 여기저기 쫓아다녔다. 상반기는 비록 성과가 없었지만…. 하반기에는 1-2개의 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6-7월엔 선전을 벗어나 있는 시간이 많았던 덕분에 다른 곳에 산에 다녀 올 기회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중국 운전 면허증을 취득했다. 차를 렌트해서 다니니 이 또한 신세계?? 였던 듯….면허 취득 후 清远, 河源….으로 렌트해서 싸돌아 다녔다. 6월 청명절 연휴엔 온천에 베이스캠프 치고, 주변산을 돌아도 댕겼고..두 번째 날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산행은 못 했지만, 하루 종일 온천에서 비 맞으며 뒹굴거리는 거도 또 다른 재미였고 , ..

선전의 봄꽃들…

한국 보다는 완연히 이른 봄. 선전은 1-3월까지가 꽃들이 피어 나는 봄이다. 1월 산행에서 보았던 꽃 들…. 이름은 기억 못 하지만…. 그리고 2월익숙한 자목련도 피었고, 유채꽃도 만발했다. 들판에 핀 들 꽃들은 한국 시골 풍경과 너무 닮아 있어서…. 푸근한 느낌을 받았던 날이었다. 그리고 3월의 꽃 들…. 오동산의 철쭉 십리길은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봄을 만끽하며 걷기 좋았던 길이었다. 마지막은 지난 주말 사무실 앞 공원에 핀 꽃 들…. 문득 꽃 사진만 정리를 해 보고 싶어서…. 요즘 꽃 사진을 찍으며, 다시금 장비병이 도지고 있는 느낌??? 1억만 화소 카메라를 매일 바라보고 있다. ㅎㅎㅎ

주말 이야기(23년 02월 19일)

가끔 미친 짓(?)을 할때가 있다. 아마도 이 날도 그런 날들중의 하나 였을 듯… 토요일 산악회 분들과 정기 산행을 하고, 오전에 간단한 업무 좀 보다 문득 근처의 유채꽃 축제가 생각나서 드론을 들고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임시휴장 이랜다. 근처에서 사진 몇장 찍고, 숙소와서 점심 먹고…. 최근 산악회 유행(?)인 심천십봉(深圳十峰) 달성을 위해 몇 분들이 경쟁 하며 올린 글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 나도 근처 양태산(阳太山)이나 다녀 오잔 생각에 물 한병, 바나 한개, 귤 3개 들고 집을 나섰다. (GPS, 보조 밧데리, 심지어 렌턴도 없이….) 그리고 산행 시작! 50분만에 양태산 정상을 찍었다. 갑자기…. 어… 이러면 하루에 3개 산을 정말 타겠는데…. (지난주 1일 3산, 2일 5산 하신분..

주말 이야기(22년 11월 26)

오랫만(?)에 산악회와 원정(?) 산행을 다녀 왔다. 목적지는 해주 로푸산(惠州市 罗浮山) . 2시간여를 버스를 타고 … 날이 흐리고 비가 오락 가락…. 그렇게 산에 올라 구름속을 걸었다. 정상에 올라 아쉬워 하는 순간….. 거짓말 처럼 우린 구름 위에 있었다. 운해가 조금….아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능선과 하늘을 볼수 있어서 감사 했다. 정상의 문구가 가슴에 남았다. “我在罗浮山很想你” “난 로후산에서 너를 생각 한다”

주말 이야기(22년 11월 19)

지난 10월 초 연휴 기간 선전 동부 트레일을 탓었다. 그때 시간이 부족해서(?) 못 갔던 구간을 다녀왔다. 산악회에서는 오동산을 간다 하고… 왠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하고 해서…. 조용히(?) 혼자 산행을 했다. 초중반 코스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코스 - 난 등선 산행 , 주변 풍광을 보며 걷는 걸 좋아하는데…. - 였지만, 오후의 마지막 赤澳领 에 올라 내가 걸어온 기나긴 코스를 바라보고,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모든 걸 털어 낼 수 있었다. 비록 체력은 바닥을 치고 있었지만…. 초행길 , 많은 갈림길… 예전엔 처음 가는 길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있었다면, 요즘은 거기에 내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더 해지곤 한다. 수많은 갈림길에서의 선택이…. 비록 네비가 도와주긴 하지만 ..

주말 이야기(22년 11월 5일)

과제 진행이 한 참 바쁜 시간들. 연속 2주간 휴일 full 근무를 하고…. 이 번주도 근무를 해야 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싯점. 토요일 하루를 쉬기로 했지만, 집에만 있기는 또 답답해서.. 요즘 위챗에 뜨고 있는 盐田 亚婆地 를 다녀왔다.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대(?) 였는데…. 날이 흐린 게 아쉬웠다. 하지만, 가기 전 며칠, 다녀온 다음 날부터 또 며칠 비가 내렸던걸 생각하면…. 요즘 드론 촬영하고 편집하느라 바쁜 일상 중에 잠이 부족해진 듯… 하지만 갈수록 동영상 편집 실력이 늘고 있음…ㅎㅎㅎ 편집 최종 본!!! 과제는 이제 겨우 진도를 좀 맞춰 나가는 거 같은데… 앞으로도 2주 정도는 정신없을 듯…. 힘들어…

주말 이야기 (22년 10월 - 억새산행)

30도를 넘던 기온이 어느덧 20도대로 내려오고… 선전도 아침저녁엔 가을처럼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고, 때론 긴 팔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는 계절이 됐다. 지난주, 이번 주는 억새 산행을 다녀왔다. 10/15 惠州- 白云嶂 지난여름에 몇 사람과 같이 다녀왔던… 정상 부근의 억새밭! 바람에 은빛 물결이 넘실 대던 …. 白云嶂 억새 밭 10/22 惠州 惠东 大南山 오랫만에 버스를 빌려서 많은 인원이 함께한 산행 지난주 백운산은 봉우리 하나가 억새밭이었다면, 그 봉우리의 10배는 되는 … 2시간 여의 등선 구간 산행 동안 억새를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흐린 날 때문에 은빛 물결은 일부만 볼 수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惠东 大南山 가을바람이 불고 날이 조금씩 시원해지는데… 무더위에 지쳐 버린 몸도 마..

국경절 연휴 보내기…

혼자 생활하면서 제일 힘든 시기가 연휴 기간이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 연휴처럼 내리 7일을 쉬는 때는… 하지만 이번 연휴는 알차게(?) 보냈다. 5번의 산행을 통해서 110km 를 걸었다. 사실 예정에는 없었다.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연휴 첫날 산악회 정기 산행에서 감사님이 선전 동부 트레킹을 하시겠다고 해서 “저도 따라갈래요….” 해서 시작됐다. 1. 토요일(10/01) : 산악회 정기 산행 탕랑산- 메이린 산 2. 일요일(10/02) : 동관 성재 씨가 갑자기 토요일 저녁 전화해서 동관 따링산 가자고 해서…. 3. 월요일(10/03) : 동부 트레킹 시작 梧桐山Green way - 园山 Green way - 马峦山 입구 총 거리 37킬로, 12:46 오랜만에 장거리 걷기…. 컨디션이 너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