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활 89

국경절 연휴(21년 10월 1일)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간의 연휴다. 중국에서 처음 맞는 장기 연휴 …. 첫 날은 오전, 오후 한국 하고 회의가 있어서 넘어 갔고, 둘째날은 저녁 약속이 있지만, 역시 하루 종일 빈둥 거리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오동산(梧桐山)에 들러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다. 날씨도 좋았고…. 하지만 지인들이 그랫다. 국경절 연휴엔 그냥 집에 있으라고.. 오르는 길… 산 정상 …..정말 사람 많았다. 약속 시간이 1시간 당겨 지면서 어차피 시간도 부족해서 재빨리 정상만 찍고 하산…. 그렇게 둘쨋날은 지인들 만나서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끝!!!

신장비 도입

카메라를 하나 샀다. 중국 생활을 이렇게 오래 하지 예상치 못 한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었는데….. 장기 체류가 결정되고…. 최근엔 산에도 다니고 석양도 보러 다니면서 가벼운 미러리스를 하나 샀다. 최근엔 한국에서도 그닥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는데…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기록 하기는 좋은 장비 같다.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로 여러가지 편한점도 있고…. 테스트샷 몇장…

doodle 2021.10.02

주말 이야기(21년 9월 19일) - 추석

중국에선 추석 연휴가 다행히(?) 짧다. 10월 국경절 때문인가??? 토요일 대체 근무 하고 , 일,월,화 3일을 쉬었다. 최근 갑자기 석양 사진에 꼽혀서 3일 연속 석양을 보러 갔다. 첫날은 梧桐山, 둘째날은 숙소 근처 , 세째날은 南山 까지… 결론은 모두 꽝이었다. 첫째날 시작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기분을 들뜨게 했지만.. 하지만 정상은 말 그대로 구름 속 이었다. 구름속의 梧桐山 정상 하지만 그 구름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언제나 처럼 좋았다. 구름이 흘러 가는걸 거의 두시간 가까이 바라보고 있었다. 마음을 비운 때문인가… 가을을 알리려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피어 난게 눈에 보였다. 둘째날은 갑자기 약속이 생기기도 했지만, 날이 너무 좋지 않아 사진 찍기를 포기 하고…. 저녁엔 한인 식당에서 오..

주말 이야기(21년 9월 12일)

이젠 중국에서 2년 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숙소를 옮겼고... 멀리는 가지 않고 기존 숙소 근처에 조금 적은방으로 ... 생활 소품도 좀 사서 채우고.... 아무래도 지금 까지는 불편해도 출장이라 조금만 참으믄 돌아가야 하니... 하고 견뎠던 부분들을 하나 둘 채우기 시작 했다. 그리고 마침 숙소 인테리어에 액자들이 있어서 아침엔 근처 사진관 가서 가족 사진을 인화 해서 채워 넣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매일 걷기도 지난 몇 주간은 못 했고, 주말에 산에 가는거도 뜸해 지고....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마음 가짐과 이제 여기 살아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다른건지??? 왠지 나태해 지는 느낌???? 그래서 오늘은 점심을 먹고 석양을 보러 산에 오른다. 렌턴도 없고.... 하지만 그냥 다녀와 보기로 ..

주말 이야기(21년 8월 28일)

8월의 마지막 주말. 온전히 주말을 쉴수 있는 2개월 만의 소중한 휴식 시간. 물론 숙제가 전혀없는건 아니었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역시 쉬는 주말엔 등산이 최고.... 또 다시 2시간을 달려 梧桐山! 무덥던 시간이 지나간건가? 가을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 梧桐山입구는 기분을 상쾌 하게 했다. 그러나.... 정상에 가까울수록 어째 날씨가..... 계속 올라야 할지를 고민 하다.....결국은 정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정상까지 올랐다 역시.... 구름을 뚫고 오른 정상은 다른 어느 산행 보다 만족감을 줬다. 언젠가 지리산 산행을 연상 시키는 구름속에 잠깐 잠깐 보이는 산 아래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오르고 맞는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속에 한 동안 몸을 맞긴채 서 있었다. 등산을 인생에 비유 하곤 한다. ..

주말 이야기(21년 8월 1일)

오랫만에 쉴수 있는 주말을 맞아서 梧桐山에 다녀 왔다. 작년에 다이어트를 위해서 자주 갔던 곳. 하지만 올 해는 반대편에 숙소를 정 하는 바람에 2시간 이동을 해야 갈수 있어서 주저 하다가 드뎌 주말에 다녀 왔다. 아침 일찍 서둘러 나섰지만 梧桐山입구에 도착 하니 10시... 그 동안 운동한 보람이 있는지 정상 까지 2시간만에 올랐다. 등산을 시작 할때만도 비가 오고, 정상엔 먹구름이더니 어느 정도 오르고 나니 구름 색이 바뀌어서 안심 하고 힘을 내 오른다. 이 계단 구간 부터가 고비... 불안 했지만 체력 테스트 삼아서 올라 보기로 했다. 은근히 걱정을 했지만 생각 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 진듯... 저 계단 구간을 포함해서 정상까지 약 30여분을 쉬지 않고 오를수 있었다. 나 스스로도 놀랄만큼 체력이 ..

주말 이야기(21년 7월 25일)

오랫만에 조금은 여유로운 한주를 보냇다. 태풍이 두개가 올라 오면서 일부 일정이 취소된 덕분도 있었고... 비자 연장은 승인이 나서 앞으로 90일은 더 체류 할수 있게 됐다. 채류 4개월을 넘기며 한식이 땡기기 시작 했다. 주중에 갑자기 파김치, 무채 등을 만들었다. 오랫만에 삼겹살 생각이 나서 준비 하는 과정에 갑자기 파김치 생각이 나서.... 점점 정신 세계가 이상해 지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그럭 저럭 잘 견디는 듯 하다. 이번 주말은 일요일 하루를 쉬었다. 어제 저녁에 사진을 보니 18년 7월에 선전 출장에서 찍은 사진이 마침 이즈음 이어서 기념 사진(?)을 찍으러 다녀 왔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荔枝公园 에 荔枝 가 사라졌다. 살이 많이 빠지긴 했다. 하지만 왠지 예전의 모습이 더 보기 ..

카테고리 없음 2021.07.25

주말 이야기? 주간 이야기? -2021년 7월 18일

제목을 주말 이야기가 아닌 주간 이야기로 바꿔야 할까 봐. 몇 주째 주말 근무가 계속 되고 있어서 주말 이야기는 쓸게 없다. 지난 주엔 上海 출장을 다녀 왔다. 주말에 열심히 자료 정리해서, 협력사와 세미나도 하고 고객사에 가서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上海가 선전 보다 더 덥다는거도 알게 되었고. 다행히도 저녁시간과 아침 시간에 짬을 내서 유명한 外滩, 南京东路 를 다녀 왔고, 오랫만에 제법 멋진 내 사진을 건질수 있었다. 로 위안을 삼고 ..... 다녀와서 난 몸살이 났고, 동료 직원은 장염에 걸린건 ... 지난 번 상해 출장 다녀와서도 환자가 발생 했었는데... 아이폰이 자동으로 만들어 준 동영상

주말 이야기....휴일 근무

몇 주째 주말을 풀로 출근 하고 있다.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이런 저런 압박감(?)에 집에 있기가 불안 한 이유이기도 하다. 막상 출근 한다고 진도가 많이 나가지도 않고, 이런 저런 잡무를 처리 하다보면 주말이 다 가버리곤 한다. 덕분에 밀린 일들이 많이 처리 되긴 했다는 스스로 위안을 하는걸로 만족 하고 있다. 지난 주 퇴근후 산책 나가는 길에 찍은 몇 장의 사진들... 오랫만에 하늘을 본 건가? 싶을 만큼 예쁜 하늘이었다. 이 날이 아마도 광둥성 반대편으로 태풍이 지나간 날이었나?? 비자 갱신을 위해 증명 사진을 찍었다. 여긴 사진관에서 사진을 해당 기관에 업로드 해 줘야 한덴다. 한국에서 찍은 사진은 사용 할수 없는 시스템...ㅋㅋㅋ 덕분에 오랫만에 증명 사진 한장! 주중 언젠가 퇴근 하고 자..

큰 딸 분가 ...이발 ....

졸업후 오랜 시간 자리를 못 잡던 큰딸이 이젠 자기 자리를 찾아 가나 보다. 년 초에 정규직 취업을 하더니, 어제 회사 근처에 방을 얻어 분가 했다. 다행히 회사 적응을 잘 하고 있나...해서 안심도 되고 , 한 편으론 이제 떠나는 구나 하는 아쉬움도 있고.... 옆에서 이거 저거 챙겨 주지 못한 미안함도 있고.... 독일 갈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 ??? 이젠 저 알아서 잘 헤쳐 갈 거라 믿어야지. 오늘은 중국 들어 온지 3개월 만에 이발을 했다. 지난주에 협력사 사장이 직접 이야기는 못하고 직원에게 말이 않 통해서 이발을 못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했데서... 거울을 보니 정말 이발 할때가 지나 긴 한거 같아서.... 아침에 생각 났을때 다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