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활 89

주말 이야기 (22년 3월 14일)

격리 해제 이후 정신 없었던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는 안정을 찾은 일요일 오전…. 한국에서 가져온 cd를 틀어 두고 따듯한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보냇다. 밀린 빨래, 방 청소 하고….. 하지만 밖은 그렇게 평화롭지 못 했던 모양이다. 오후가 되면서 상공회를 비롯한 단체방이 시끄러웠다. 결국은 20일까지 직장 폐쇄! 대중교통 운행 중지 ! 해외 언론엔 7일간 도시 폐쇄 라고 나왔데고, 시내 대형 마트엔 마트털이가 일어 나고 있다 하고…. 하지만 동네 마트는 그냥 조용했다. 오히려 평소보다 한가로운 분위기….. 나간 김에 몸도 풀겸 근처 산에 갔는데… 왜 산아래 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등산로만 폐쇄된 건지? 하는수 없이 동네 한 바퀴 돌고…. 코로나 검사 받고 숙소로 돌아 왔다. 돌아와 보니 ike..

주말 이야기(22년 3월 12일) - 花山仔산행

오늘은 토요 산행 하는 날! 일주일이 어케 간지 모르게 바쁘게 흘러 갔던 시간을 뒤로 하고, 산악회 분들 따라서 산행을 나선다. 오늘의 산행은 大鳳 花山仔! 산행 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 - 선전 기준으로..그리고 내 기준으로 - 이어서 즐겁게 산을 올랐다. 곳곳에 꽃들도 피기 시작햇고…. 회원분들이 준비 해 주신 점심을 즐겁게 같이 먹고…. 난 준비를 못한 대신 맛있게 잘 먹어 드리는 걸로… 그렇게 5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하산 하던 길목에선 뜻밖의 유채꽃밭도 구경 하게 되었다. 오랫만의 능선 산행은 즐거 웠다. 혼자만의 산행이 아닌 단체 산행도 나름 즐거운 듯! 산행 동안에 선전시에는 코로나로 인한 격리지역이 늘어 나고, 전원 검사가 24시간으로 줄어 드는등의 정책이 발표되어 조금은 일찍 산행을 마무..

주말 이야기(22년 03월 05일)

격리 해제후 맞는 첫 주말! 일이 밀려 있긴 했지만, 격리 기간의 피로를 회복 하기 위한 산행을 했다. 마침 1월 1일 일출 행사를 진행 하셨던, 선전 산악회에서 오동산 산행을 하신다고 해서 함께 해 보기로 했다. 항상 혼자 산행을 했기 때문에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고, 산악회 분들이라 내가 따라 갈수 있을지도 의문 이었고, 무엇보다 격리등으로 인해 체력을 될라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온도도 그렇게 높지않고, 오동산에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니 조금은 답답한(?)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는 산행도 나름 좋았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제법 있어서 꽃이름도 알려 주시고, 지명, 산이름의..

귀국길

어찌 어찌 한국에 다녀 오기 위해 나섰다. 어제 부터 쌀쌀해진 날씨에 몸 상태도 않 좋고…. 마치 월요병 처럼 한국 들어 간데니까 몸 컨디션이 저조해 지는건 무슨 조화 일까? 코로나 검사 결과 확인등 강화된 출국 수속으로 거의 2시간 만에 출국장을 통과 했다. 하지만 국제선 면세점은 모두 문 닫았다. 커피 한잔 마실데도 없이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아서…. 하긴 오늘 국제선은 인천행 한대 밖에 없으니…. 10개월에서 10여일 빠진 중국 생활끝에 귀국이긴 한데.. 이제 막 시작한 법인의 자리를 비우고 들어 가는게 영 부담 스럽다. 마무리를 좀 하고 들어 가려다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아직 하나의 결과도 없기도 하고, 대체 할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자리를 비우는거도 그렇고…. 과제가 시작 되면 정말 못 들어..

주말 이야기(22년 1월 8일)

22년 첫 주말. 이 곳 선전도 어제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 해 졌다. 주말에 梧桐山산행을 계획했었는데…. 대신 오랫만에 40키로 걷기에 도전 했다. 오랫만에 걸어서 인지 발바닥에 물집에 잡히기도 하고, 시내에 나가니 여기 저기서 코로나 검사 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불안 하기도 해서 처음 계획보다 줄여서 일찍 숙소에 들어 왔다. 아마도 선전 거주자 전원 검사 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걷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는데….. 토요일은 이렇게 걷고, 일요일엔 일시 귀국을 위한 숙소 청소, 쓰레기 버리기, 밀린 빨래 ….. 등을 하다 보니 하루가 갔다. 잠시 한국을 다녀 오기로 했는데, 글쎄…. 7일주터 선전 발, 선전행 비행기 등이 연속 결항 하고 있고… 하여간 상황이 그 ..

2022년 새해

21년은 결국 매출 없이 마감 되었다. 그래도 수고한 직원들과 간단한 식사로 송년회를 대신 하고, 21년의 마지막 일몰을 보러 다녀 왔다. 많은 생각이 드는 송년의 밤이었다. 아쉬움도 많았고, 화도 났고, 고마운 사람들 생각도 많이 났고…. 특히나 중국에서 만나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 말도 통하지 않지만 이거 저거 신경을 써주시는 분들… 모든 분들께 新年快乐! 그리고, 선전지역 산악회에서 하는 새해 일출 행사에 참석 했다. 새해 아침을 떡국과 함께 하고, 大鹏- 东涌 에서 일출을 보고 , 四涌까지의 트레킹을 하는 일정이었다. 구름이 있어서 기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섬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22년의 첫 태양을 이렇게 맞이 했다. 일출 ….2분 짜리 우리 威程信息科技도 올해 중국에서 저 태양처럼 떠오르길..

크리스 마스

아마도 처음인거 같다. 크리스마스와 년말을 가족과 떨어져서 보낸 기억이 없는데.. 올해는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도 코로나 상황이 심해지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한국 들어 가는걸 미룬 때문이다. 잘 한 결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러다 정말 2년 동안 못 들어 가는거 아냐??? 란 생각도 들고…. 중국도 크리스 마스 분위기는 어느 정도 즐기는 듯 하다. 어젠 새로 채용한 현지 직원에게서 크리스 마스 선물을 받았다. 전혀 생각지 못 했던 선물을 받아서…. 코로나로 성탄 미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내일(26일) 은 성가 경연 대회가 있는데…. 일정 때문에 참석이 가능 할지는 모르겠다. 주말마다 성당분들을 만나서 교류를 갖는 시간이 기다려 진다. 한국에서 보다 더 성당을 자주 가게 될 듯……

카테고리 없음 2021.12.25

공작증 수령

거류 비자에 이어 공작증(취업증) 까지 오늘 수령을 완료 했다. 이제 비로서 법인 설립부터 이어진 중국내 사업준비가 끝난 건가? 거의 3개월이 걸린거 같다. 이젠 중국 법인에서 급여도 받고….. 코로나로 인해 복수 방문 비자 발급 중단된 이후 유일한 복수 비자인 거류 비자도 받았고…. 한국의 상황만 조금 좋아지면, 한번 다녀 오고 싶은데…. 몇 개월 출장으로 나오느라 장기 체류 준비가 않되어 있어서 몇 가지 보급(?)을 받아야 하는데….. ㅋㅋㅋㅋ 오늘 아침 보았던 생활 성서의 문구가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돈다. 귀국 일정이 내가 원하는데로 조정이 되지 않는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 하고 맘을 편하게 하고 있다.

일시 귀국 일정을…..

한국내 격리 조치가 1/6까지 연장 된듯 하다. 이번 주나 다음주 들어가서 1월초에 다시 나와야 중국내에서 격리 하고 과제 시작 싯점을 대략 맞출수 있을 듯 했는데… 결국엔 이번에도 못 들어 가나 싶다. 중국에서도 다시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정책이 강화되는 실정이고…. 이러다 정말로 주재원 기간 동안 한국엘 못 들어 가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못 들어 갈 거믄 과제라도 빨리 시작 되면 좋겠다. 그래야 뻘 생각 않들고 …… 하루 종일 답답하기도 하고 …. 내일은 부스터 샷 (3차접종) 예약 했는데…..ㅋㅋㅋㅋ

doodle 2021.12.14

주말 이야기(21년 12월 12일)

이번 주말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왔다. 인연이 참…. 지난 주 식당에서 우연히 옆 좌석의 손님들이 세례명으로 호칭 하는걸 듣고…. 혹시 성당분들이세요? 란 질문으로 시작된 인연이…. 중국에서 한국어 미사를 보게 됐다. 장소도 숙소와 가까와서 걸어서 한 30분 거리고…. 몇 번인가 이 앞을 지나며….성당이 있네… 했던 곳인데… 한국어 미사 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고… 너무 친하게 대해 주셔서 놀라고…. 중국 생활에 또 다른 인연이 이어져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