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244

주말 이야기(21년 10월 16일)

선전도 가을이 오는지, 태풍이 지나간 영향인지 갑자기 기온이 많이(?)떨어졌다. 주말엔 최고 기온이 27-28도, 최저는 24도 까지도 떨어진다. 오늘은 출근 했다 오후 늦게 바람도 쐴겸 甘坑客家小镇 에 다녀 왔다. 단순히 전통 마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나름 괜챤았다.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골목 골목 천천히 걸으며 구경 하는 재미가 좋았다. 골목은 대부분 기념품, 식당들이지만 나름 풍경이 괜챤아서 골목들을 돌아 다니는 재미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야경 사진 몇장…. 얼마전 부터 느끼는 건데…. 역시 야경이 멋있다. 나오면서 생각하니 여긴 전주 한옥마을 느낌?? 비록 전주 한옥 마을을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비슷 할거 같다. 날이 어두워 지니 이젠 제법 쌀쌀 하다. 돌아 댕기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 …

국경절 연휴가 끝나고 토요일은 대체 근무, 오늘은 하루 쉬는 날….. 광동성 남쪽으로 지나 가는 태풍 영향으로 오늘까지 비가 오락 가락 하면서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숙소에만 있기는 답답해서 길거리 카페이 않아 밀크티 한잔 마시며 오랫만에 망중한을 즐겼다. 비가 제법 많이 온 덕분에 거리가 한산하긴 했지만…. 카메라 가지고 노는 시간이 나름 재미 있었다.

국경절 연휴(21년 10월 5일)

오늘은 좀 멀리 가 보려 했다. 언어적인 문제로 두려움이 있었지만…. 배도 타보고… 전철을 1시간 넘게타고 가서 盐田산착장에 도착 했는데… 배가 조금전 떠나 버렸덴다. 3시간여를 기다려야 다음 배를.. 해서 항구 주변 도로를 걷기로 했다. 걷다보니 해안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고 사람들이 어딘가로 자전거, 걷기를 하면서 많이들 가고 있어서 따라가 보니…. 해안선을 따라 greenway가 있었고…. 멀리 해수욕장도 있었다. 멀리 산등성이엔 펜션 단지도 보였고…. 바닷가를 따라 GreenWay는 끝없이 이어져 있었고…. 하지만 워낙 뙤약볕이고 오랫만에 바다에 발도 담가 보고 싶고 해서 모래 사장에서 시간을 보냇다. 카메라 테스트 겸해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나름 좋은 사진들을 얻었던 듯…. 그렇게 오랫만에..

국경절 연휴(21년 10월 3일)

새벽까지 지인들과 시간을 보낸 덕분에 늦잠! 요즘 아침은 사과 주스로…. 이거도 신장비네…ㅋㅋㅋ 쉬고 싶었는데…. 오후 되니 또 답답 해서 그냥 나섰다. 그 동안 숟소 근처 산들 중에 못 가 본 平峦山. 음…. 뭐 랄까??? 계단만 많은 평범한 산? 전망이 별로 여서 그냥 쭉~~~~걷고 하산! ㅋㅋㅋ 뭔가 아쉬워서 ….. 지난 주 갔었던 근처의 铁子山 에서 일몰 보고 들어 가려고 계속 걸었다. 온 보람이 있나??? 나름 괜챤은 일몰을 보고 귀가…. 귀가 길에 신장비 테스트도 하고…. 숙소에 들어 오는길에 저녁 거리 찾으러 마트 갔더니 굴이 있어서…. 저녁은 굴찜! 결국 오늘도 한 5시간 걸었나????

국경절 연휴(21년 10월 1일)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간의 연휴다. 중국에서 처음 맞는 장기 연휴 …. 첫 날은 오전, 오후 한국 하고 회의가 있어서 넘어 갔고, 둘째날은 저녁 약속이 있지만, 역시 하루 종일 빈둥 거리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오동산(梧桐山)에 들러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다. 날씨도 좋았고…. 하지만 지인들이 그랫다. 국경절 연휴엔 그냥 집에 있으라고.. 오르는 길… 산 정상 …..정말 사람 많았다. 약속 시간이 1시간 당겨 지면서 어차피 시간도 부족해서 재빨리 정상만 찍고 하산…. 그렇게 둘쨋날은 지인들 만나서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끝!!!

신장비 도입

카메라를 하나 샀다. 중국 생활을 이렇게 오래 하지 예상치 못 한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었는데….. 장기 체류가 결정되고…. 최근엔 산에도 다니고 석양도 보러 다니면서 가벼운 미러리스를 하나 샀다. 최근엔 한국에서도 그닥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는데…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기록 하기는 좋은 장비 같다.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로 여러가지 편한점도 있고…. 테스트샷 몇장…

doodle 2021.10.02

주말 이야기(21년 9월 19일) - 추석

중국에선 추석 연휴가 다행히(?) 짧다. 10월 국경절 때문인가??? 토요일 대체 근무 하고 , 일,월,화 3일을 쉬었다. 최근 갑자기 석양 사진에 꼽혀서 3일 연속 석양을 보러 갔다. 첫날은 梧桐山, 둘째날은 숙소 근처 , 세째날은 南山 까지… 결론은 모두 꽝이었다. 첫째날 시작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기분을 들뜨게 했지만.. 하지만 정상은 말 그대로 구름 속 이었다. 구름속의 梧桐山 정상 하지만 그 구름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언제나 처럼 좋았다. 구름이 흘러 가는걸 거의 두시간 가까이 바라보고 있었다. 마음을 비운 때문인가… 가을을 알리려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피어 난게 눈에 보였다. 둘째날은 갑자기 약속이 생기기도 했지만, 날이 너무 좋지 않아 사진 찍기를 포기 하고…. 저녁엔 한인 식당에서 오..

주말 이야기(21년 9월 12일)

이젠 중국에서 2년 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숙소를 옮겼고... 멀리는 가지 않고 기존 숙소 근처에 조금 적은방으로 ... 생활 소품도 좀 사서 채우고.... 아무래도 지금 까지는 불편해도 출장이라 조금만 참으믄 돌아가야 하니... 하고 견뎠던 부분들을 하나 둘 채우기 시작 했다. 그리고 마침 숙소 인테리어에 액자들이 있어서 아침엔 근처 사진관 가서 가족 사진을 인화 해서 채워 넣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매일 걷기도 지난 몇 주간은 못 했고, 주말에 산에 가는거도 뜸해 지고....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마음 가짐과 이제 여기 살아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다른건지??? 왠지 나태해 지는 느낌???? 그래서 오늘은 점심을 먹고 석양을 보러 산에 오른다. 렌턴도 없고.... 하지만 그냥 다녀와 보기로 ..

주말 이야기(21년 8월 28일)

8월의 마지막 주말. 온전히 주말을 쉴수 있는 2개월 만의 소중한 휴식 시간. 물론 숙제가 전혀없는건 아니었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역시 쉬는 주말엔 등산이 최고.... 또 다시 2시간을 달려 梧桐山! 무덥던 시간이 지나간건가? 가을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 梧桐山입구는 기분을 상쾌 하게 했다. 그러나.... 정상에 가까울수록 어째 날씨가..... 계속 올라야 할지를 고민 하다.....결국은 정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정상까지 올랐다 역시.... 구름을 뚫고 오른 정상은 다른 어느 산행 보다 만족감을 줬다. 언젠가 지리산 산행을 연상 시키는 구름속에 잠깐 잠깐 보이는 산 아래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오르고 맞는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속에 한 동안 몸을 맞긴채 서 있었다. 등산을 인생에 비유 하곤 한다. ..

나는 사진을 언제 찍을까?

오늘 출장길-물론 중국에서- 차 속에서 오랫만에 한국에서 즐겨 찾던 사이트에서 몇 개의 글들을 읽었다. 우연히 사진에 대한 이야기 몇 갠가가 올라와 있었다. 문득, 난 어떤 사진을 언제 찍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때론 좋은 풍경을 그냥 바라만 보기도 하고, 어떤 땐 그냥 지나쳤을 광경을 몇 장인가에 담아 내려 노력 하곤 한다. 물론, 당시의 사진들을 보며 ‘애를 왜 찍었지?’ 하는 의문에 지워 버리기도 하지만.... 사진을 시작한 기억은 어느 초 봄 산행이었던 걸로 기억 한다. 지금도 가장 좋아 하는 색인 초봄의 새싹들이 푸릇 푸릇 오른 산야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지만, 그림 실력은 형편 없었고... 그래서 아버지의 수동 카메라를 받아 들었던게 내 사진의 시작 이었다. 물론 당시엔 모두 흑백 사진이었고..

doodle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