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활하면서 제일 힘든 시기가 연휴 기간이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 연휴처럼 내리 7일을 쉬는 때는…
하지만 이번 연휴는 알차게(?) 보냈다.
5번의 산행을 통해서 110km 를 걸었다.
사실 예정에는 없었다.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연휴 첫날 산악회 정기 산행에서 감사님이 선전 동부 트레킹을 하시겠다고 해서 “저도 따라갈래요….” 해서 시작됐다.

1. 토요일(10/01) : 산악회 정기 산행
탕랑산- 메이린 산


2. 일요일(10/02) : 동관 성재 씨가 갑자기 토요일 저녁 전화해서 동관 따링산 가자고 해서….


3. 월요일(10/03) : 동부 트레킹 시작
梧桐山Green way - 园山 Green way - 马峦山 입구
총 거리 37킬로, 12:46
오랜만에 장거리 걷기….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다른 분들 컨디션 문제로 다음날은 휴식하기로 한 게 좀 아쉬웠다.


4. 화요일(10/04) : 광밍- 보안 의 凤凰山 20km 6h
처음 생각엔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3-4시간 걸으려 했는데…
걷다 보니 결국은 끝을 보게 돼서 20킬로 풀 코스를 채웠다.

5. 수요일부터는 업무 복귀 준비를 하려고 사무실 출근했는데… 월요일 팀에서 목요일에 나머지 구간 중 일부라도 타자고 연락이 왔다. Ok!!!
6. 목요일(10/06) : 金龟村 에서 시작해서 花山仔 까지 22킬로, 12h 40m
시작은 金龟村부터 대필가산 앞까지였는데….
하다 보니, 花山仔 까지 타고 왔다.

동부 트레킹 코스의 4개 코스를 2일에 나눠서 탄게 돼 버렸다.
아마도 혼자 했으면 다 하지 못했을 듯….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군 시절 이후 처음 100킬로 행군 …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