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244

주말 이야기(22년 11월 19)

지난 10월 초 연휴 기간 선전 동부 트레일을 탓었다. 그때 시간이 부족해서(?) 못 갔던 구간을 다녀왔다. 산악회에서는 오동산을 간다 하고… 왠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하고 해서…. 조용히(?) 혼자 산행을 했다. 초중반 코스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코스 - 난 등선 산행 , 주변 풍광을 보며 걷는 걸 좋아하는데…. - 였지만, 오후의 마지막 赤澳领 에 올라 내가 걸어온 기나긴 코스를 바라보고,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모든 걸 털어 낼 수 있었다. 비록 체력은 바닥을 치고 있었지만…. 초행길 , 많은 갈림길… 예전엔 처음 가는 길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있었다면, 요즘은 거기에 내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더 해지곤 한다. 수많은 갈림길에서의 선택이…. 비록 네비가 도와주긴 하지만 ..

주말 이야기(22년 11월 5일)

과제 진행이 한 참 바쁜 시간들. 연속 2주간 휴일 full 근무를 하고…. 이 번주도 근무를 해야 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싯점. 토요일 하루를 쉬기로 했지만, 집에만 있기는 또 답답해서.. 요즘 위챗에 뜨고 있는 盐田 亚婆地 를 다녀왔다.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대(?) 였는데…. 날이 흐린 게 아쉬웠다. 하지만, 가기 전 며칠, 다녀온 다음 날부터 또 며칠 비가 내렸던걸 생각하면…. 요즘 드론 촬영하고 편집하느라 바쁜 일상 중에 잠이 부족해진 듯… 하지만 갈수록 동영상 편집 실력이 늘고 있음…ㅎㅎㅎ 편집 최종 본!!! 과제는 이제 겨우 진도를 좀 맞춰 나가는 거 같은데… 앞으로도 2주 정도는 정신없을 듯…. 힘들어…

주말 이야기 (22년 10월 - 억새산행)

30도를 넘던 기온이 어느덧 20도대로 내려오고… 선전도 아침저녁엔 가을처럼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고, 때론 긴 팔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는 계절이 됐다. 지난주, 이번 주는 억새 산행을 다녀왔다. 10/15 惠州- 白云嶂 지난여름에 몇 사람과 같이 다녀왔던… 정상 부근의 억새밭! 바람에 은빛 물결이 넘실 대던 …. 白云嶂 억새 밭 10/22 惠州 惠东 大南山 오랫만에 버스를 빌려서 많은 인원이 함께한 산행 지난주 백운산은 봉우리 하나가 억새밭이었다면, 그 봉우리의 10배는 되는 … 2시간 여의 등선 구간 산행 동안 억새를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흐린 날 때문에 은빛 물결은 일부만 볼 수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惠东 大南山 가을바람이 불고 날이 조금씩 시원해지는데… 무더위에 지쳐 버린 몸도 마..

국경절 연휴 보내기…

혼자 생활하면서 제일 힘든 시기가 연휴 기간이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 연휴처럼 내리 7일을 쉬는 때는… 하지만 이번 연휴는 알차게(?) 보냈다. 5번의 산행을 통해서 110km 를 걸었다. 사실 예정에는 없었다.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연휴 첫날 산악회 정기 산행에서 감사님이 선전 동부 트레킹을 하시겠다고 해서 “저도 따라갈래요….” 해서 시작됐다. 1. 토요일(10/01) : 산악회 정기 산행 탕랑산- 메이린 산 2. 일요일(10/02) : 동관 성재 씨가 갑자기 토요일 저녁 전화해서 동관 따링산 가자고 해서…. 3. 월요일(10/03) : 동부 트레킹 시작 梧桐山Green way - 园山 Green way - 马峦山 입구 총 거리 37킬로, 12:46 오랜만에 장거리 걷기…. 컨디션이 너무 좋..

중국 광밍(光明) 사무실 오픈

21년 봄 중국 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중국에 입국. 여러 가지 일을 거쳐서 중국 법인장이 되고 , 21년 9월 1일 중국 법인 인가가 완료되고…. 당시에는 여러 가지 현안으로 중국 내 파트너사의 한쪽에 사무실을 임대하여 지금 까지 사용했었다. 올해 과제 계약이 되고 인원이 늘어날걸 감안하여, 지난여름 사무실을 임대하고, 2 달 여의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서, 지난 주말에 입주를 완료했다.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불안정한 상황에 잘 한 결정인지 흔들리기도 하지만, 얼마간의 부담감은 새로운 활력을 위한 원동력이 될 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불안감을 떨쳐 낸다. 이 공간에 직원이 가득 차고, 밝고 활기찬 회사를 만들어 보자! 새로운 광밍(光明)시대를 열어 보자!!!

주말 이야기(22년 9월 11일 - 추석2)

추석 연휴에 처음으로 중국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해 보기로 했다. 물론 혼자는 말이 안 통해서 산악회 멤버와 함께… 산행지는 광동 4대산 중의 하나라는 사오관 궈웨이장(韶关 狗尾嶂) 22시 출발 예정이라 은병산에서 내려오자마자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이동, 저녁 먹고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산악회 버스를 탔다. 36명이 탄 버스에 자리 여유는 없었고…. 불편한 자리에 끼어서 4시간. 새벽 3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무런 설명 없이 오르막을 정신없이 치고 오른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마치 작전 차량에서 하차해서 1차 집결지로 뛰는 것처럼…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 어느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출을 본다. 날이 밝고, 선두 그룹과 후미가 눈에 보이니 조금 안심이 되긴 하는데…. 같이 온 동료..

주말 이야기(22년 9월 10일 -추석)

중국에서 두 번째 맞는 추석 연휴. 연휴 첫날은 산악 회분들과 함께 산행. 산행지는 동관 백운장(白云嶂) - 은병산(银瓶山). 추석 연휴이고, 선전시 코로나 상황 등으로 인해 조촐한 산행 이었지만, 오히려 뜻이 맞아서 인지 평소 보다 훨씬 즐거운 산행이었다. 첫 코스는 백운장…. 연무가 깔린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백운장 정상에 억새밭은 다음 가을 산행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백운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이어진 은병산 산행. 동관 제1봉이라는 은병산은 사람이 꽤 많았다. 9시 산행시작, 5시 하산 완료. 단촐 했지만, 오랜만에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꿈 과 목표

숙소 베란다가 동향이라 요즘 일출과 월출….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인가??? 요즘 들어 부쩍 젊은 시절의 꿈, 장래 희망이었던 기억들이 떠오르곤 한다. 고 2 때부터 시작된 방황(그러고 보니 딸들도 모두 고2부터 그랫네…) 으로 결국은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파일럿은 대학 진학과 함께 자연스럽게 포기했다. (물론 아직도 경비행기 면허라도 따 볼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한다) 이후 대학과 30대 초반까지는 한국을 떠나 사는 게 유일한 목표이자 꿈이었던 거 같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 미국, 호주 이민을 나름 열심히 준비했었던 듯싶다. 그러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애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묻혀 버렸고….. 이때부터는 꿈은 없이 그냥 목표만 있었다. ..

doodle 20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