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보다.....
업무차 울산에 내려 왔다. 어제 저녘 일과를 마치고, 정자 해변이란 곳에 숙소를 잡았다.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방으로.... 목적은 오직 하나!!!!일출을 보는것이었다. 하지만, 별반 기대는 하지 않았다.제데로된 일출은 내 평생 두번인가 세번인가 본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제데로된 일출이란...... 영화관에서 애국가가 나올때..."동해물과 백두산이...." 할때 나오는수평선에서 일렁이는 파도 사이로 드러나는 용광로 같은 붉은 덩어리(?). 군시절 서귀항이 내려다 보이는 산장에서.그리고, 언젠가 완도의 어느 섬마을에서. 모두가 아픈 기억속에서 맞이했던 일출들이었고,내겐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를 주었던 시간들이었다. 그 이후론 일출을 보긴 했지만, 그렇게 장관의 모습은 볼수 없었다. 그랫기에 기대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