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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인력난.....

멋진 삶 2009. 3. 27. 19:44
퇴직과 함께 이런 저런 궁리끝에 2월부터 사업을 시작 했다.
배운 도둑질이라곤  시스템 개발밖에 없으니 S/W 개발을 목표로 여러가지 Item에 접근을 시도 하고 있다.

과정상에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직원도 2명 채용했고....

소기업의 인력난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구직란이 최악이 아니고,  구인이 이렇게 어렵다는건....아이러니 일수 밖에 없다.

모든 미디어가  구직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 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력서 접수마져도 한건도 되지 않는게 나의 현실이다.

정부에서 운용중인  구인구직 사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더 허무 한건.....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오는 이력서의  내용이다.
이력서의 내용이 뭐가 있어야 보고 서류 전형을 하던지 뭘 하던지 할텐데......
이력 검색  결과의 90% 정도는  경력사항도 주특기(?)도  기재 되지 않은  공백 이력서다.

아마도...이건 순전히 내 추측이다.
정부에서 주는  혜택을 받기 위해 그냥 몇 가지만 등록 하고 마는  말 그데로 "눈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이다.
운용하는 주체도,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도  모두 불성실의  표본이다.

처음에 몇일간은 그런 이력서르 보면서 생각 했다.
"이 따위  불성실이니 당연히 짤렸겠지....... 여기서 내가 사람을 뽑아야 하나....."
하지만,  다른 곳도 마찬가지고,  특히나 정부 운용사이트는 심하다.....

우리 같은 소기업은  이력서 한통도 접수되지 않고, 인력을 소개 받지도 못한다.
정확히 정부에서는 소개해 주긴 하는데,  그 해당자들이 이런 소기업에는 관심이 없다.

이게 오늘날  우리 구인 구직의 현실적 모습이다.

거창하게 정부가 뭘 해달라는게 아니고......
좀 더 현실성 있는 무언가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않된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필요하고,  뽑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사람을 뽑지 못하고 있는 답답함. 
그게 소기업을 시작한 맨 처음 껶는 어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