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rekking

세번째 광져우 출장의 첫 주말…… 포샨시(佛山,Foshan) 조묘(祖廟) 를 가다.

멋진 삶 2014. 12. 8. 22:04

올 들어서 세번째 광져우 출장….

날이 쌀쌀해진 때문인지, 귀챠니즘의 발동으로 만사가 귀챤았다.

하지만, 오늘 호텔에 물이 않 나온덴다…..어쩔수 없이 나가야 할 상황….

그래서 Foshan – Zumaio 를 다녀 왔다.

하지만, 가는 도중 엄청 후회 했다는…..3시간을 가야 한다니……

여하튼 나선 길이기에….

위치 : 광져우 지하철 1호선 종점 Xilang(西朗) 에서 광포라인으로 갈아타고 Zumaio(祖廟) 에서 하차.

Foshan시 이지만, 광져우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다. 물론 교통 카드도 광져우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 가능.

출구를 나오니….

사실 조금은 시골 동네를 예상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시가지 한가운데에 위치 하고 있었다.

쇼핑 타운과 신규 아파트 사이에…..

Zumaio(祖廟) 입구에는 이런 조형물이 몇 개인가 있고..

입장권을 끊고 입장…

 

입구 좌측편에 바로 있는 엽문당 ….영화에서 접했던 영춘권(?)의 창시자(?) 엽문의 기념관…

그렇다 이곳은 엽문 – 황비홍 – 이소룡으로 이러지는 중국 무술의 한 축을 이루는 기념관이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영화에서 보던 엽문이 수련 할 때 사용하던 수련도구들도 전시 되어 있다.

엽문 기념관을 보고 다시 황비홍 기념관으로….

이 앞에선 무술 공연을 하는데……오전 공연이 끝나 버렸다.

휘…둘러 보고….

 

사당을 둘러 본다.

광져우 어느 사당을 가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복을 빈다.

문득, 생각 나 나도 향을 피워 본다.

아버지의 평안한 영면을 위해 한 번, 나의 가족들을 위해 한번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또 한 번……..

 

 

애네들 건축물은 진가사도 그랫지만, 지붕과 벽면을 장식한 부조(?) 가 참 환상적이다.

어떻게 저렇게 조각(?)을 해 넣을수 있는지….

 

 

4대 천왕(?) … 그리고…들어가면 판관(?) 이 나온다….

그런데, 이 판관의 앞에는 한쪽에는 문관이 , 반대편엔 무관이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사당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든다…..

뭐 랄까….소설이나 그런데서 이야기 하는 영혼이 지옥과 천국을 심판 받기 위해 판관 앞에 가기 까지의 과정…..

뭐 느낌이 그랫다….중국말을 읽을수 없으니…그냥 느낌으로…

그래서 갑자기 향을 피우고 싶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공연 시간이 모두 오후인데…벌써 다 봤다.

공연을 보기 위해선 2시간여를 이 안에서 놀아야 하는데…..포기…..

 

나가기로 하고 나오는 길목에 또 다른 곳—알고 보니 여기는 공자(?)를 모신 곳이다.

여기도 역시나 복을 비는 나무가……

너무 짧은 여정이 아쉬워 근처를 돌아 본다.

이 곳은 Zumaio(祖廟) 근처의 신도시 구역 같은데….

이렇게 중국 전통 골목을 만든건지….예전의 모습을 정비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식당과 쇼핑 거리가 조성 되어 있다.

최근에 조성된건 확실한데…있는 건물을 정비해서 활용 하는지…새로 지은건지를 모르겠다.

중국의 옛 골목을 돌아 댕기는 느낌….참 좋았다.

그렇게 돌아 댕기다 양꼬치가 보여서…..오징어와 함께…..몇 가지 꼬치구이를 추가 주문해서 점심을 때웠다.

맛은 ???? 좋다… 추천 하고 싶다. 다만 조미료? 향신료? 에 익숙치 못한 사람은 글쎄…….난 좋은데…..

 

돌아 오는 길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지하철 보단 버스가 풍경과 시가지와 시장을 거쳐 가기 때문에 구경 하는 재미가 있다.

몇 군데 인가 가볼만 하다 생각되는 곳을 추가 List Up 하고….

 

왕복 6시간, 구경 1시간 남짓???? 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1. 너무 멀었다.
  2. 무술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볼만할거 같다…난 관심 없는데 왜 갔지????
  3. 공연 시간을 맞춰 가야…..뭔가를 그나마 좀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