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dle

지옥철을 맛보다.....

멋진 삶 2008. 3. 13. 09:05
오늘이 장날(?)인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시작한지 몇개월만에  최악을 경험했다.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라 신선하긴 했는데....

집에서 당산까진 버스, 당산에서 2호선.
이게 내 코스인데, 일상적으론  99% 이상 당산행 버스는 죄석이 있어서 앉아서 졸면서 오곤한다.

그런데, 오늘은  버스부터 완전 만원 이었다.
앞 문짝에 겨우 기대어 1시간여를 달려 당산.
지하철 탑승까지는 무난 했는데....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이 고장이라고 내리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4대인가의 지하철을 구경만 하고 겨우 5번째 탄 지하철.
인파에 휩싸여,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몸을 가눌 방법이 없었다.

"아! 이게 지옥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평소 출근시간보다  30여분여를 늦어 버렸지만.....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긴 해도  왠지  신선함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젊어진 기분이 드는걸까????

하여간  힘들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