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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을 받다....

멋진 삶 2008. 6. 21. 14:49

직원으로부터 장미꽃을 받았다.
40대중반의 나이에  그것도  나보다 덩치가 2배는 큰 남자 직원으로 부터 ......

한편으론 재밌고, 한편으론 씁씁한 그런 이유였다.

하지만,  술자리에서의 얘기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순수한 모습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장미꽃을 내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나 역시 기분이 좋았고....

언젠가 부터 우린 술자리의 얘기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곤 한다.
지키지 못할 공수표를 남발 하기도 하고.....

그런 우리의 모습속에서  덩치큰 남자 직원이  주는 장미꽃 한송이는 
내게 그 동안의 모든  피로를 가시게 하는 청량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