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고향 어머니께 다녀왔다.
항상 이 계절에 그렇듯이 고향에 내려간 김에 오랜만에 밤낚시도.....
낚시 시작과 함께 손바닥 사이즈 붕어가 연속 두 마리 올라와서......
어... 오늘 왠지 잔챙이들과 놀다 가겠는데... 했는데.....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제법 되는 사이즈의 붕어가 올라왔다.
하지만 밤이 깊어지도록 별 다른 입질은 없고.....
멀리 보이는 마을의 불빛을 담아 본다.....
늦게 찾아 주신 형님과 오랜만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먼동이 떠오르고......
정말 오랫만에 밤을 꼬박 새웠네.......
형님과 사이좋게... 월척급 붕어 각 1마리, 애기 잉어 각 1마리....내가 초 저녘에 잡은 애기 붕어 한 마리......
마릿수 조과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붕어 얼굴 봤고......
이 계절 항상 그렇듯이 월척급을 올렸고.....
아~~~ 주 오랜만에 밤을 꼬박 새웠고.....
무엇보다도, 오랫만에 형님과 단 둘이 오랜 시간 쌓인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냇 다는 게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