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인수위 외국어 교육의 회자를 보면서......

멋진 삶 2008. 2. 20. 22:33

2MB 가  통령이 되면서 떠오른 화두중의 하나는  영어.
어쩌만 비단 2MB의 주제가 아닌  아주 오래된 주제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대학을 다니던  그 이전 부터의 주제가 아니었을까 ?????

그와 함께  생각나는건.....공교육의 문제였다.
이것 역시 오래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다.

내가 생각하는  공교육의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째는  치맛바람.
  둘째는  학원의  선행 학습.

아마도 이 두가지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의 문제 처럼........

우리나라 치맛바람은  더 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그에 부흥하는 학원의 선행학습.......
결국 공교육의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이미 학원에서 다 배운걸 학교에서 배울게 없다...어쩌면  당연한거 아닐까....
그러다 보니  학부형도, 학생도 학교교육 알기를 뭐에 묻은 뭐 만도  못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고....
당연히 그런걸  가르키고 있는 선생을 스승으로 보지 않고....
그래서,  그림자도 피한다던  스승의 빰을  학생이 때리는 ....우리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기는 거고....

학원은  철저하게 학교 교육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 할수 있는 기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복습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학교 교육을 못 따라 가는 애들이 다니는 곳이 학원이 되어야 한다는거다.
학교 교육을 앞지르기 위해서 다니는 곳이 아니고.......

문제는 이런걸 정부나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거겠지.
만약 그런 정책을 내 놓으면  치맛바람들이 난리가 날테니까......

해결 방법은  치맛바람이  알아서 사고의 전환을 하는 방법밖엔 없는건데.....
한 2세기 정도 지나면  사고가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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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큰애의 학원을 끊었다.
위의 내 생각 때문에......
그랫더니, 성적이 뚝 떨어졌다.

이유는  학교가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서 애가 수업을  못따라간 때문이란게 우리집 치맛바람의 주장이다.
과연 사실일까????????
공교육도 나름데로 살길을 찾기 위해,  학원에서 이미 배운 애들의 시선을 잡아 두기 위해서 ?????

그건 아니란 생각이다.
다만, 큰 애가  변화된 공부하는 방법에 적응이 되지 않은 때문이라 믿고 싶다.
학원에서  수동적으로 주는걸 받아만 먹다...내가 찾아 먹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응을 못한......
그래서 지난 겨울 방학동안  그 부분의 보완을 하기 위해  얘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방법을 합의하고  습관을 기르는 연습을 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도 장담 할수 없다.

또 두렵기도 하다.
내 인생이 아닌, 자식의 인생을 담보로  내 소신을  시험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이런 생각때문에  대한민국의 치맛바람을 잡지 못하고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두려운건 어쩌면 부모로서의 어쩔수 없는  생리(?) 현상일지조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1년 정도는 내 소신데로 해 볼 생각이다.
그때도 않되면  어쩔수 없이  바짓바람을 일으켜야 하나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