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4/7(수) 드디어 격리 14일차.... 오지 않을거 같던 격리가 끝났다.
오전 9시를 넘어서 마지막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여전히 방안에 대기....
안내는 오후 4시경이면 보통 격리 해제가 된다고 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기다린다.
오후가 되자 마중을 나온 차들로 주차장이 복잡해 지고.....
왠일로 정말 16시가 조금 넘어서 격리 해제 통보가 왔다.
하지만, 개인별 해제 통보서를 받아야 해서 순서대로 통보를 받고 방을 나간다.

오랫만에 쐬는 바깥 공기가 상쾌 했다.
살아 있다는 느낌?


모두들 수고 했다 인사하며 각자 갈길을 재촉 한다.
일행을 기다리며 문득 , 군 시절 짧았던 영창에서 나오던 순간이 떠올랐다 .
도대체 30년전의 기억이 왜 이 순간에..... ㅎㅎㅎㅎ
어이가 없었다.
임시 숙소로 향하는 차 속에서 인증 코드를 다운 받고.....
젠장 그런데 아직 빨간색이다.
아마도 입국후 만 14일이 되는 시간에 파란색이 될거라 예상 하고 예약해둔 호텔로 간다.


젠장 .... 아직 빨간색.... 격리 해제 증명을 제출했지만 빨간색이라 체크인 할수 없덴다.
한 참의 실랑이를 벌이다 포기하고 짐을 맡기고 저녁 약속 장소로 갔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과 한잔... 오랫만의 포식....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보니 QR 코드도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잘 못 했으면 길거리에서 밤 새울뻔 .... ㅋㅋㅋㅋㅋ

밤 늦게 체크인 하고 아침에 드뎌 체중 측정.....

헉스.....
한국에서 나올때 71 이었는데 2주 동안 .... 실망감....
65 정도를 기대 했었는데.....
탄수화물을 최소 섭취 하고, 열심히 움직인다고 움직였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은 한계가 있었던 듯 하다.
거기다 마지막 일요일에 종아리 경련으로 나머지 3일 동안 운동 강도를 줄인 거도 하나의 원인 일듯 하지만,
하여간 실망감은 .....

하지만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격리 이젠 그만 하고 싶다 !!!!